공간人

공간人:우리가 발딛고 살아가는 세상에서 사람과 공간의 이야기를 그린 영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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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도 7호선(2024)

2024 l 31m l 극 l 컬러

  • 1시놉시스
    재일동포 영호는 일본 아키타현 7번 국도변에 있는 작은 마을에서 어머니 경자와 함께 50년간 영업한 파칭코 가게를 접기로 한다. 
    어머니가 돌아가시고 홀로 남겨진 영호는 어머니 앞으로 온 오래된 북한 편지를 발견한다.
    유서에 이끌려 영호는 딸 나나와 함께 한국의 7번 국도를 달려 북쪽으로 향하는 여정으로 떠난다.
  • 1연출의도
    바다를 사이에 두고 양쪽에 있는 7이라는 길. 과거에는 북한으로 이어져 있었던 바닷길과 육지길. 조국의 분단과 가족의 분단이라는 비극 속에서 7이라는 같은 숫자의 도로에 낀 한국, 일본 그리고 북한. 행운의 숫자인 7이 아이러니하게도 재일동포들이 많이 장사하던 도박 사업인 파친코와 슬롯머신으로 연상되어 구상하기 시작한 시나리오입니다.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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돌고래와 헤엄치는 법(2024)

2024 l 17m l 극 l 컬러

  • 1시놉시스
    오염수 방류가 시작되고 시간이 흘렀다. 영남은 고향집을 정리하기 위해 제주에 내려간다. 그 곳에서 동료들과 함께 해양쓰레기를 청소하는 옛 친구 유림을 재회한다.
  • 1연출의도
    오염수가 바다에 방류 되었고 우리가 할 수 있는 일은 아무것도 없었다. 자연이 베풀어준 은혜를 되돌려주지 못 할 때 남게 되는 감정을 살펴보고싶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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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아의 섬(2024)

2024 l 20m l 극 l  컬러

  • 1시놉시스
    열여섯 영아는 할머니 순이와 함께 남해에서 살고 있다. 할머니와 강아지 달래가 세계의 전부였던 영아는 섬 밖의 세계를 생각하기 시작한다.
  • 1연출의도
    세상이 넓어지려는 날들은 혼란스럽다. 다만 모르겠는 것들 사이에서도 우리를 지탱해주는 것들은 존재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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르네상스주공아파트(2024)

2024 l 30m l 극 l  컬러

  • 1시놉시스
    익선은 20년 근무한 회사에서 밀려나는 처지에 있다. 동대표로서 재건축을 완수시키는 것이 그의 유일한 목표. 그러나 출장에서 복귀한 익선은 재건축 분위기를 흉흉하게 만들고 다닌다는 403호 세입자 ‘송마들’에 관한 얘기를 듣는다. 
  • 1연출의도
    '타인을 밀어 절벽 끝으로 내모는 사람들. 혹은 밀려서 절벽 끝으로 떨어지는 사람들.  분노를 엉뚱한 곳에 풀고 자멸하는 사람들. 돈 몇 푼에 눈이 멀어 진실을 보지 못하는 사람들. 약자들의 악다구니와 일상에서 흔하게 피어나는 이기심의 지옥도를 주공 단지 하나에 담고 싶었다.
    그리하여 지금 이 사회에서 ‘소통’과 ‘공생’의 길이 정말 요원한 것이 아닌지 묻고 싶었다.